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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K하이닉스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처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메모리”라며 각 고객에게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9일(현지시간)부터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 하루 전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생성형 AI가 보편화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AI 시스템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 요구가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PC와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소통되는 흐름을 ‘인공일반지능(AGI)’ 시대로 지칭했다.
그는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AI 시대 메모리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간 하나의 경로로 데이터 전송을 순차적으로 반복하는 구조였지만, AI 시스템에서는 수많은 AI 칩과 메모리를 병렬 연결해 대량의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해야 하므로 AI 시스템의 성능 향상 여부는 메모리에 달렸다고 곽 사장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AI용 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 D램 제품인 HBM3와 HBM3E, 최고 용량 서버용 메모리인 하이 캐파시티 TSV DIMM, 세계 최고속 모바일 메모리 LPDDR5T, PC와 서버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 제품 DIMM 등 초고성능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AGI, 데이터센터, 모바일,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Memory Centric AI Everywhere)’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에 따라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곽 사장은 “어떤 고객에게는 용량과 전력 효율이 중요할 수 있고, 또 다른 고객은 대역폭과 정보처리 기능을 선호할 수 있다”며 “이런 요구에 대응하고자 SK하이닉스만의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는 회사의 AI 메모리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각 고객 요구와 최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방식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고, 각 고객에게 특화된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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