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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건설 본사 |
태영건설은 27일 오전 공시를 통해 한 일간지가 ‘이르면 이번주 내로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다’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 “당사는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로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최근에는 지주사인 TY홀딩스도 물류 자회사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금융·신용평가업계에서는 자금 상황 등을 볼 때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4조4000억원이다.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사업 현장의 대출연장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우발채무로 7200억원이 추가로 발생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4조4100억원에 달한다"며 "이 중 사회간접자본을 제외 순수 민간개발 PF 잔액은 3조2000억원이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에는 태영건설이 상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미착공 상태로 남아있는 건설 사업장 비중이 47%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 부채비율은 478.7%로, 시공 능력 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도 지난 22일 과중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태영건설의 등급전망을 '부정적'(한기평) 및 '하향검토'(한신평)로 하향 조정하고 향후 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차입금 만기가 시작되는 오는 28일과 29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KB금융과 NH금융 등 대주단이 태영건설의 지급보증 지급보충 약정으로 시행사에 빌려준 480억원 규모의 PF 대출 연장 만기를 해결해야 한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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