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무궁화신탁' 2.2%지분 확보…금융계 활용 '신사업 발굴 '

산업 / 양지욱 / 2023-08-30 11:17:18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6월 8일 서울 양재동 ‘GDC & 오피스’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무궁회신탁 지분 2.2%를 확보하며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무궁화신탁’으로부터 지분 중 2.2%를 인수하며 주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신탁사와의 협업을 통해 ‘건설 디벨로퍼’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다. 즉 단순 도급 사업이 아닌 사업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 시행까지 직접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 신탁업은 부동산 소유자가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넘기면 신탁회사는 신탁재산을 활용해 효과적인 개발과 관리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내는 사업이다. 

 

44조의 부동산 수탁재산을 갖고 있는 무궁화신탁은 시행사와 금융기관 등 다양한 개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우량한 개발물건 소싱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자산운용,케이리츠투자운용, 무궁화캐피탈 등 부동산·금융관련 관계사를 두고 있어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roject Financing Vehicle) 연계사업에 시너지를 만들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신탁사 직접 시행의 도시정비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양 사의 시너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여겨진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이란 부동산신탁사가 주도권을 갖고 사업운영부터 자금조달까지 담당하며 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부터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다가 최근에는 강남권까지 확산중이다. 

지난 6월말에는 신탁사가 추진하는 재건축‧재개발사업에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도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신탁시행 재건축 사업의 표준계약서가 마련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탁사 지분투자를 통해 도시정비 및 공공·민간도급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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