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부유식 해상풍력 글로벌 탑티어 목표 '선포’

항공·해운 / 양지욱 기자 / 2024-07-18 10:33:42
▲ SK오션플랜트 Value up day(기업설명회) 이승철 대표이사<사진=SK에코플랜트>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SK오션플랜트가 세계 최대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 조성으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HRD센터에서 애널리스트와 운용사 관계자 등 50여명을 초청해 ‘SK오션플랜트 Value Up Day(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이하 신야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향후 주요 기관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157만㎡ 규모의 신야드를 조성 중이다. 부지조성과 함께 기계설비 등 상부시설 조성에 총 1조1530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1야드(내산일반산업단지) 52만㎡, 2야드(장좌일반산업단지) 69만㎡에 신야드까지 더하면 여의도 면적(290만㎡)에 육박하는 278만㎡에 이른다.

신야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법인세·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까지 정부의 전방위 지원도 받게 된다.

초대형 부지 확보로 제작 가능 물량 역시 기존 야드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오션플랜트는 기존 1, 2야드에서 매년 약 50여기의 고정식 하부구조물(재킷)을 연속 생산하고 있다.

신야드가 완성되면 이곳에서만 약 100기의 고정식 하부구조물 또는 40기 이상의 부유식 하부구조물(Floter, 1기 당 약 4500t)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정식, 부유식 뿐 아니라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에 대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온실가스 감축은 전 세계 국가들의 공통적 과제라며 ‘해상풍력’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설루션이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SK오션플랜트의 주력 시장인 대만은 2035년까지 15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계획을 갖고 있고, 한국 역시 2030년까지 14.3GW, 일본 2040년까지 45GW, 베트남은 2030년까지 7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승철 대표이사는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검증된 공급능력, 우수한 야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200기에 이르는 고정식 하부구조물 제작을 수주, 독보적인 생산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현재 조성 중인 신야드는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전문 야드가 될 것이다. 신야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특히 부유식 하부구조물에 특화된 설계로 공정상의 이점을 더해 시장 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풍력 시장의 확장은 단순히 재생에너지 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으로 귀결된다. SK오션플랜트는 모기업 SK에코플랜트와 함께 해상풍력에서 시작되는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이미 견고히 완성해 놓았다”며 “RE100과 탄소중립 솔루션 제공에 기여하는 핵심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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