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자사주 소각 검토…“주주환원 정책 강화”

은행·2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8-18 10:26:29
재무 건전성 안정…자사주 소각 검토 본격화
상반기 세전손익 1021억원…51.3% 증가
▲ 미래에셋생명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생명>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검토에 나섰다. 그동안 자본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자사주 소각을 보류해 왔으나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4일 기업설명회(IR)에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과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도입으로 자본 변동성이 커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기 어려웠다”면서 “올해 1분기 킥스 비율 183.3%, 기본자본 킥스 비율 127.1% 등 안정적인 지표가 확인된 만큼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대규모 자본 확충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주주환원 정책 전환을 언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상반기 실적 개선이 자리한다. 올해 상반기 세전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어난 1021억원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 보험서비스 손익은 836억원을 나타냈다.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도 2452억원으로 42.2% 증가했다. 특히 건강·상해 중심의 보장성 신계약 CSM이 136.4% 늘어나며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자본 건전성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말 킥스 비율은 184.6%를 기록해 규제 비율 대비 충분한 여력을 확보했으며 변액보험 ‘글로벌 MVP’ 펀드 자산은 3조5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대표 상품인 ‘글로벌 MVP 60’의 누적 수익률은 93%에 달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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