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헬스케어 조직 10월 출범…세나클 공동대표가 이끈다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9-09 10:31:45
테크비즈니스 산하 전담조직 신설…조직명·직책은 조율 중
EMR·의료AI 역량 본사로 결집…헬스케어 사업화 속도
▲ 네이버 사옥 [연합뉴스]

네이버가 오는 10월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지난해 인수한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세나클의 공동대표들이 새 조직을 이끌며, 네이버가 보유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한데 묶는 역할을 맡는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달 1일 테크비즈니스 부문 산하에 헬스케어 전담 조직을 출범할 예정이다.

신설 조직은 위의석·박찬희 세나클 공동대표가 함께 이끌 예정이며 조직명과 두 사람의 구체적인 직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나클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EMR ‘오름차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진료 예약과 접수, 처방, 진료비 청구 등 병·의원 업무를 지원하며 환자가 자신의 진료·건강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클레’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의료 AI 관련 조직도 본사 테크비즈니스 부문으로 모으고 있다. 의료 특화 AI 모델 개발 등을 맡은 어플라이드 AI 그룹을 지난 3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테크비즈니스 부문으로 옮긴 데 이어 이번에는 EMR 사업 역량까지 같은 조직 아래 배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각각 운영해 온 의료 데이터와 EMR,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연결하는 작업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나클의 의료 현장 경험에 네이버의 AI·서비스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려는 조직 개편이라는 설명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금융 관련 핵심 기관은 수도권에 남겨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물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예금보험공사까지 마찬가지다.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해서 금융산업의 핵심 기능까지 전국에 나눠놓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분산이다.정부는 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우선 이전 대상으로 제시

    2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설비를 줄이면서 통합법인에 1조2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투입한다. 그러나 H&L어드밴스드가 수익성을 회복할 핵심 수단은 가격 인상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주요 제품에 5년간 가격·공급 제한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남은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고 정유공정과 원료를 연결해 생산비를 어떻게 낮추는지가 국내 석유

    3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금융감독원은 서울에 남아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은 기관을 지역별로 나눠 갖는 일이 아니다. 산업과 기관의 기능을 가장 효율적인 곳에 배치하는 일이다. 이전한 기관 숫자보다 그 결정이 10년, 20년 뒤 국가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금감원은 대표적인 현장 감독기관이다. 은행과 금융지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의 건전성과 영업행위를 들여

    4
    한화오션 4778억 VLGC, 도리안 발주 공식 확인…“2030년 선대교체”

    한화오션 4778억 VLGC, 도리안 발주 공식 확인…“2030년 선대교체”

    한화오션이 지난 1일 수주한 수천억 원대 규모의 초대형 LPG운반선의 발주사가 미국 도리안LPG로 공식 확인됐다. 발주사가 현재 VLGC 운임 호황을 좇기보다 2030년 이후 연료비와 환경규제, 운항경로 변화에 대비한 장기 투자라는 성격이 더 강하는 얘기다.도리안은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한화오션에 9만㎥급 이중연료 VLGC 3척을 발

    5
    카카오·KT·SKT, ‘답하는 AI’ 넘어 ‘일하는 AI’로…연내 대국민 서비스

    카카오·KT·SKT, ‘답하는 AI’ 넘어 ‘일하는 AI’로…연내 대국민 서비스

    카카오·KT·SK텔레콤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세웠다. 정보 탐색에서 신청·예약·결제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AI’를 연내 대국민 서비스로 내놓는다는 구상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열고 3개 컨소시엄의 서비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