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북미 온수기 라인업 넓힌다…NXW700 美 경진대회 대상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9-17 11:23:24
전기 히트펌프·가스 결합한 하이브리드 온수기…2027년 1분기 출시
상반기 북미 매출 5049억원…美 매출 구성서 온수기 비중 72%
▲ 경동나비엔의 ‘듀얼 퓨얼 히트펌프 하이브리드 온수기 NXW700’이 미국 ‘2026 통합 홈 솔루션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북미 주력 제품인 온수기 라인업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넓히며 고효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듀얼 퓨얼 히트펌프 하이브리드 온수기 NXW700’이 미국 ‘2026 통합 홈 솔루션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북미 에너지 효율 관련 기관인 CEE(Consortium for Energy Efficiency)가 주관한다. 에너지 절감 효과와 연결성, 소비자 경험, 전력 수요 대응 기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NXW700은 하나의 본체에 120V 플러그인 전기 히트펌프와 고효율 가스 연소 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이다. 평소에는 히트펌프를 주 열원으로 사용하고 온수 수요가 많을 때는 가스 버너를 보조 열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북미 표준인 120V 콘센트로 설치할 수 있어 일반 히트펌프 온수기처럼 240V 전용 회로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50갤런 규모의 탱크에 통합에너지효율(UEF) 3.80을 구현했으며, 1시간 온수 공급량(FHR)은 최대 100갤런이다.

전력 공급사의 수급 신호에 따라 에너지 사용 방식을 조정하는 전력 수요 대응 기능과 사용자의 온수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시점에 온수를 저장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제품은 2027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는 경동나비엔의 최대 시장이자 온수기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50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7% 증가했으며 전체 연결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사업의 제품별 매출 구성에서도 온수기 비중은 72%로 보일러 19%를 크게 웃돈다.

경동나비엔은 기존 콘덴싱 온수기에 이어 히트펌프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서도 히트펌프를 보일러·온수기·숙면매트·환기장치 등과 함께 주요 연구개발 과제로 명시했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229억원으로 매출의 2.82% 수준이다.

해외 제품 평가에서도 수상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과 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사용자환경(UI) 부문에서 본상 3관왕을 기록했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북미 시장에서 콘덴싱 온수기 NPE가 확보한 기반을 바탕으로 전기 히트펌프 온수기와 NXW700을 통해 현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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