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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사이의 계속되는 전투 속에서 가자 지구에서 파괴된 건물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스파엘의 팔레스타인 구호트럭 공격과 OPEC+ 산유국 협의체의 감산 연장 소식에 당분간 국제 유가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뉴욕 선물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2.19% 뛰어, 1배럴에 7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로, 올해 들어 11.6%나 오른 수치다. 같은 날 영국 시장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83.55달러, 싱가포르 시장 두바이유 현물가도 81.55달러를 나타냈다.
이 같은 유가 강세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5주 연속 올라 휘발유는 4일 기준 전국 평균 1638원대, 경유는 1539원대까지 다시 올랐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1분기까지 예정했던 자발적 원유 감산을 최소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쿠웨이트·알제리·오만 등 OPEC+ 참여국은 감산량을 2분기까지 유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OPEC+는 올해 1분기 동안 할당 산유량보다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감산 연장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일치한다. 전문가들은 최대 원유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OPEC+와 경쟁 관계인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하는 데 대비해 감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유가를 어느 정도 높게 유지해야 하는 입장이다.
사우디는 대규모 토목·개발 사업 자금을, 러시아는 전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최소한 배럴당 90달러 이상으로 유가를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이라크, 카자흐스탄 등 일부 산유국이 자발적 감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OPEC+가 목표했던 감산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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