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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토요경제 |
달러화 강세에 우리나라 올해 1월 외환보유액이 전년 말 대비 43억9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3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4201억5000만달러)보다 43억9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 가치가 오르며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달러화 지수는 약 2.1% 상승했다.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유로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작아졌다는 뜻이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를 완화하기 위해 당국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에 나선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라 일시적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는 4.2% 하락했다. 호주 달러화도 같은 기간 3.3% 평가절하됐다. 유로화 가치도 2% 내렸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이들 통화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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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한국은행 |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686억8000만달러)이 한 달 전보다 49억8000만달러 줄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5억6000만달러)은 7000만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억5000만달러 줄어든 14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예치금(227억8000만달러)은 한 달 전보다 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4201억달러) 세계 9위 수준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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