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테라젠헬스 투톱체제 구축…'맞춤형 유전자' 사업 집중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3-10-06 09:49:20
▲ 롯데헬스케어 CI

 

테라젠바이오의 최대 주주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의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개인 맞춤형 유전자 사업을 집중 공략한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합작법인) ‘테라젠헬스’ 대표에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가 공동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테라젠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지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합작투자 형식은 지난 5일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헬스의 신주 인수를 위한 대금 약 235억원의 납입을 완료하며 마무리됐다.  지난 8월 말 테라젠이텍스가 롯데헬스케어를 배정대상자로 보통주 5만5251주를 발행한다는 공시의 후속 조치다. 이로써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지분의 5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지분율 크기와는 관계없이 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바이오의 공동경영 체제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유전자 분석 외에도 향후 추진 예정인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의 맞춤형 체중 관리 서비스를 위해서는 테라젠바이오의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전문성 확보를 위해 테라젠바이오와 협력해 연구개발 및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건강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