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허리 지킨다”...우리은행-신보, 중소·중견기업에 2100억 긴급 투입

은행·2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4-25 09:33:51
▲ 지난 24일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이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상호관세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상호관세 위기 속 흔들리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총 2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투입해 이른바 '경제허리'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고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환율 급등과 대외 교역환경 변화로 직격탄을 맞은 수출입 중소기업에 실질적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보증비율을 최대 95%까지 상향 ▲기업당 보증한도를 최대 500억 원으로 확대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보증 제공이다.

우리은행과 신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별 맞춤형 성장 로드맵에 따라 보증 조건을 세분화하고 전담 조직을 통해 사후 관리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전담 채널인 ‘비즈프라임센터’를 올해 화성·평택 지역에 추가 개설해 전국 12개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협약보증’ 상품으로 총 2900억원을 조기 소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조치”라며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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