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경제 비상 대응 체제 가동”…청와대 상황실·총리실 본부 동시 운영

정치·사회 / 최성호 / 2026-03-25 09:12:11
대외 리스크·시장 불안 대응 총력…“부처 간 협업으로 신속 대응”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대응체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며 청와대 상황실과 총리실 본부를 동시에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시장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이날 관계부처 회의에서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청와대 상황실과 총리실 본부를 중심으로 범정부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 체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과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 수출 둔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물가와 기업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청와대 상황실을 중심으로 거시경제 및 대외 리스크를 총괄 관리하고, 총리실 본부를 통해 각 부처 정책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 결정과 집행 간 속도를 높이고 위기 대응의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물가 안정과 금융시장 점검, 산업별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유동성 공급 확대,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 추가 조치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비상 대응 체제 가동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 완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정책 실행 속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경제계 관계자는 “대외 변수 영향이 큰 상황에서 정책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 체감되는 대응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며 추가 대응책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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