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측 “핵심자산 담보 통해 그룹 유동성 문제 없고 회사채 이슈 신속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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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사진=연합뉴스> |
롯데그룹이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리스크 조기 해소를 위해 6조원 가치가 있는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권의 보증을 받아 롯데케미칼의 신용도와 안정성을 강화한다. 대신 사채권자들과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물산 소유의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비만 4조2000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가치는 6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그룹내 핵심 자산을 담보로 제공함으로써 그룹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를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 19일 오전 9시 롯데월드타워 113층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해 이런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을 충족하지 못해 2조450억원 규모의 회사채 조기상환 사유(EOD)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보증을 받아 회사채의 신용도를 보강하는 조건으로 사채권자들과 협의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은 롯데월드타워 담보 제공을 통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롯데케미칼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담은 실질적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룹은 최근 불거진 위기설과 관련해 직접 나서 책임지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특약 사항이 수익성 관련 지표로 발행회사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또 회사채는 이번 시중은행 보증을 통해 신용도가 높아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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