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둘기파' 파월에 급등…다우 480포인트 뛰며 강세 마감

경제·금융 / 최성호 / 2025-12-11 08:48:16
FOMC 25bp 인하·추가 완화 시사에 시장 환호…전통 산업·금융주 중심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자료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예상보다 더 완화적인 발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25bp 내린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중립금리 상단 수준을 언급하자 시장은 추가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급반등했다.


10일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7.46포인트(1.05%) 오른 48,057.7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17포인트(0.67%) 상승한 6,886.68, 나스닥종합지수는 77.67포인트(0.33%) 오른 23,654.16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3.50~3.75%로 낮추며 3회 연속 25bp 인하를 단행했지만 성명에는 “추가 조정의 규모와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는 문구를 넣어 금리동결 신호로 읽혔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 누구도 다음 금리 인상을 기본 전망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혀 시장을 놀라게 했고 “현재 정책금리는 중립금리 범위 상단에 있다”며 완화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미국 2년물 금리는 8bp 급락했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4월까지 금리가 추가 25bp 인하될 확률은 43.2%로 집계돼 1분기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금융·에너지·임의소비재·산업 등이 1% 이상 오르며 전통 산업과 중소기업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32% 급등했다. 

 

존슨앤드존슨과 캐터필러는 3% 넘게 뛰었고 JP모건체이스가 3.19%,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20%, 골드만삭스가 1.44%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74% 하락했지만 아마존·브로드컴·알파벳·테슬라는 1%대 상승했으며 오라클은 매출 부진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적대적 인수 시도 영향으로 4.49% 올랐고 넷플릭스는 워너 인수 실패 우려로 4.14%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85% 떨어진 15.77로 하락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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