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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사진=연합뉴스 제공 |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지난주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3,4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와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추석 연휴라는 3중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9.19포인트(−1.72%) 내린 3,386.05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초반 장중 3,497.9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 발언과 엔비디아 투자 구조에 대한 의구심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여기에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3.8%로 반등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됐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대미 투자 압박 발언 속에 1,412.4원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3,07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SK하이닉스·네이버·카카오 등 대형주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1%)와 전기·전자(0.43%)가 상승했으나 증권(−6.93%), 오락·문화(−6.10%), 운송·창고(−5.74%)는 크게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835.19로 전주 대비 3.23% 하락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의 고용 지표에 쏠린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지고 달러 강세가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고용 둔화세가 확인되면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10월 1일 새 회계연도 시작을 앞두고 셧다운 가능성이 불거진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차익실현 매물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긴 추석 연휴도 단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과거 추석 연휴 직전 코스피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0.5%였다.
다만 연휴 이후에는 단기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후 코스피는 평균 0.8% 상승률을 보여왔다”며 “연휴 전후로 차익실현 조정과 반등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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