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號 ‘내실형 리더십’ 통했다…현대해상, 브랜드평판 3개월 연속 1위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7-09 08:50:18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보험 상품·채널 전략 전방위 개편
150억원 규모 '아이마음 탐사대'…ESG 경영 실천 눈길
▲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진=현대해상>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현대해상이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앞세운 전략으로 손해보험업계 브랜드평판 1위 자리를 3개월 연속 지켰다. 지난 3월 이석현 대표 취임 이후 실행력과 안정성에 무게를 둔 ‘내실형 리더십’이 조직 안팎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달 간 진행된 손해보험사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종합지수 317만점을 기록하며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브랜드공헌지수는 전월 대비 446% 급등해 ‘착한 보험사’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평판 지표 상승의 배경에는 이석현 대표 체제에서의 조직 안정과 내실경영 기조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공식 취임한 이 대표는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 자동차보험, 전략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30년 경력의 정통 내부 인사다. '기초부터 단단히'라는 그의 스타일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조직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올해 ‘자본력 개선을 위한 전사 핵심역량 집중’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부문별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장기보험 부문에선 유병자·무해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실손보험 손해율 관리와 비급여 제도개선 대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우수한 신차손해담보와 할인형 특약 상품 비중을 높이고 사이버마케팅(CM) 채널 중심의 매출 구조로 전환 중이다. 일반보험은 예정이익이 높은 보종 위주로 보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이 낮은 계약은 선별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 현대해상이 발달 지연 아동을 조기 지원하는 ‘아이마음 탐사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미지=현대해상>


특히 사회적 가치 실현을 앞세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브랜드 평판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마음 탐사대’다. 현대해상이 세브란스병원, 세이브더칠드런, 임팩트스퀘어 등과 협력해 추진 중인 이 프로그램은 발달 지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총 150억원 규모로 운영되는 ‘아이마음 탐사대’는 언어치료, 행동중재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ESG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아이마음 탐사대가 브랜드공헌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발표한 ‘2024 통합보고서’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고객 중심 경영과 이해관계자 기반의 지속가능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또 자본 관리 역량 집중, 이익 창출력 증대, 효율 중심의 영업 경쟁력 강화, 사업·조직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 ‘4대 경영방침’을 제시하며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Sincerely yours 1955·2025’라는 슬로건과 기념 엠블럼을 공개하며 고객과 함께한 70년의 여정을 되새기고 있다. 회사는 진정성과 동반자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마음(Heart)’을 모티프로 한 기념 엠블럼. <이미지=현대해상>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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