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發 ‘AI 낙관론’에 랠리 지속…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국제 / 이덕형 기자 / 2025-10-29 05:30:27
연준 금리결정 앞두고 투자심리 회복…나스닥 0.8%↑·S&P500·다우도 동반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낙관론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AI 주도의 기술 혁신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매수세를 확대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78포인트(0.34%) 상승한 47,706.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73포인트(0.23%) 오른 6,890.8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0.04포인트(0.80%) 상승한 23,827.49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시장 상승을 주도한 것은 단연 엔비디아였다. 연내 신규 AI칩 공개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4% 가까이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수요가 단기 조정 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글로벌 기술주 랠리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날 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지만, AI 투자 기대감이 금리 불확실성을 압도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대신 파월 의장이 경기 둔화 속에서도 금리 인하 시점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 “AI 버블 아닌 구조적 성장”…기술주 비중 확대 권고

에드워드 존스의 케빈 고든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실적이 실제 기업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단기 투기적 랠리가 아닌 구조적 성장 신호”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이라며 기술주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기대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83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58%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지수는 104선에서 안정됐다.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심리는 다시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가 경기둔화 우려를 상쇄하는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연말까지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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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 기자
이덕형 기자 1995년 방송사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정치부,경제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습니다. 앵커와 취재기자,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현장을 누볐고,올해로 기자 생활 31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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