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스위트하트 -미 래

기자수첩 / 정진선 시인 / 2021-05-24 14:39:04

스위트하트 - 미 래


정진선



턱밑에 앉아
웃고 있는
그대와의
비유가 가득한 세상입니다

어느 영화처럼
행복한 엔딩임을 알려주는
축복의 스포를 기다려 봅니다
고귀한 주연배우는
그대와 찾는 예감을 위해 울지 않습니다



현실은
둘이 같이 할 시간을
희망적으로 반영한다.
가끔 괴롭히며
적당하게 적대적임을
지금이 아닌
나중에 알 수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지금의 상태가 끝까지 간다고
그렇게 계속 자랄 것이라는 믿음을 깔고 있다.
지금의 모습으로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누가 해도 믿을 수 없다.
그래서 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그때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손금 가득 있었다.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