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70㎡대 1순위 청약 경쟁률 10년 만에 최고치

산업 / 김자혜 / 2021-04-05 13:28:25
가구원수 줄어들며 생활방식 변화·코로나19 재택수요로 선호도 급증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투시도 (자료=리얼투데이)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난해 전용면적 70㎡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방식이 변화하면서 수요자들의 중소형 면적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70㎡대 주택형 1순위 청약 경쟁률(공공 분양 제외)은 13.3대 1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이래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연도별 70㎡ 경쟁률은 ▲2011년 1.05대 1 ▲2012년 1.07대 1 ▲2013년 1.01대 1 ▲2014년 2.79대 1 ▲2015년 5.1대 1 ▲2016년 6.57대 1 ▲2017년 6.67대 1 ▲2018년 7.86대 1 ▲2019년 7.57대 1을 보였는데 지난해 들어 13.3대 1로 가파르게 뛰었다.


특히 올해(1월~3월)에도 같은 70㎡대 5249가구에 6만4566명이 청약해 지난해 못지않은 성적표(12.3대 1)를 보였다.


70㎡대 주택형의 인기는 생활방식의 변화 영향이 크다. 틈새 평형은 아이가 없거나 하나뿐인 2~3인 가족이 살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등록 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39명으로 지난 2018년 2.44명보다 줄었다.


2021년은 1~3월 기준 전용면적 70㎡ 1순위 청약경쟁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또한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수요가 늘어나 전용면적 59㎡보다는 상대적으로 활동 범위가 넓은 집의 수요가 커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전용면적 70㎡대 주택형은 발코니 확장과 서비스 공간 등으로 전용면적 84㎡ 못지않은 주거 공간이 나온다.


매매가 역시 전용면적 84㎡보다는 합리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의 욕구를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고, 가족 구성원은 점점 감소하면서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세분화된 주택형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 지어지는 단지들은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에 작업실·서재 등 다양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공급되는 70㎡대 주택은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한화 포레나 천안 신부,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호반써밋 그랜빌,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등이다.


금성백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14가구가 전용면적 76㎡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76㎡ 타입은 판상형·맞통풍 구조와 함께 4 BAY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또 안방에 드레스룸을 제공해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한화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의 ‘한화 포레나 천안 신부’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 규모다.


이 중 123가구가 전용면적 76㎡로 설계됐다.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주방 펜트리와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하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원의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다. 이 중 264가구가 전용면적 71㎡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4bay로 설계됐고 수납 효율을 높이는 알파룸이 적용될 예정이다.


호반산업은 경기 오산세교2지구A2블록의 ‘호반써밋 그랜빌’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6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867가구 규모다.


이 중 196가구가 전용면적 74㎡로 구성된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가사 동선을 배려한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 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2,703가구 규모다. 이 중 451가구가 전용면적 70㎡로 구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통풍이 잘되는 4Bay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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