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투자자 67%(32만명)는 지난해 주식투자 시작해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개인소유자 주식투자 금액이 최근 5년간 삼성·SK·LG 등 우량 대기업과 신성장 종목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도 시가총액 증가분(643조)의 37.8%(243조)는 개인보유분이었다.
지난해 개인소유자는 300만명이 증가(49%↑)했고, 전체 개인투자자 3명중 1명은 지난해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개인보유금액 증가분(243조원)은 2019년 증가분(17.6조원)의 13.8배이며, 직전 3년 총 증가분(49.7조원)의 4.9배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일 발표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 보유금액 현황’에 따르면 1인당 보유금액은 2019년 말 6821만원에서 지난해 말 7245만원으로 424만원(6.2%) 늘었다.
전체 개인소유자(914만명)의 주식투자 보유금액은 약 662조원으로 전년(419조원) 대비 243조원(58%) 증가했으며 전체 시가총액(2362조원)의 28%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유자는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여왔으나 2019년 614만명에서 2020년 914만명으로 50%(300만명)가량 늘었으나 여전히 5000만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가 대부분으로 집계됐다.
5000만원 미만을 보유중인 개인소유자 수는 749만명으로 전체 개인소유자수의 82%에 해당했으나, 전체 개인보유금액 662조원 중 이들이 차지한 비중은 10.5%(70조원)에 그쳤다.
일부 '큰손' 개미들이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개인투자자 수와 보유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투자자의 수가 크게 늘었다.
전년 대비 소유자수를 보면 남성이 373만명에서 525만명으로 41% 증가했으며 여성은 241만명에서 389만명으로 61% 늘었다. 특히 20대 여성 투자자 가운데 67%(32만명)은 지난해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중 여성의 보유금액 증가분(75조원)은 전년 증가분(1조3000억원)의 60배에 이르며 남성의 증가분(168조원)은 전년 증가분(16조3000억원)의 10.3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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