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W+HW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전환한다

산업 / 신유림 / 2021-03-31 17:22:07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회사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중장기 Transformation X-Y-Z’ 전략 공개
현대모비스 M.VISION POP (자료=현대모비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모비스가 종합 자동차부품 제조 기반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플랫폼과 시스템 중심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체질 전환에 나선다.


이는 전기차, 자율주행, UAM 등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미래 전략 사업에 대응해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서 사업 역량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3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미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중장기 변환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정수경 기획부문장(부사장)은 “자동차산업에서 글로벌 부품사들의 역할에도 구조적인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과 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미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활용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중장기 성장 전략(Transformation X-Y-Z)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현대모비스가 이미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글로벌 사업자로의 혁신(Transformation X)을 지속 추진한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술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Transformation Y)하는 것이 두번째 방향이다.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 IT기업 얀덱스와의 레벨4 자율주행 로봇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로벌 전기차나 PBV(목적기반차량) 업체 등에 전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역량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 확보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는 장기 신성장 사업 발굴(Transformation Z)에 나선다. 이는 혁신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 추진과 관련된 것으로, 최소 10년 이후의 미래를 대비해 기존 자동차 사업 영역 외 분야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미래 전략 발표와 함께 미래 기술 방향성이 담긴 신규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기술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이날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M.Vision X와 M.Vision POP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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