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 보험'에 따가운 시선…보험사 "억울해 "

산업 / 김효조 / 2021-03-31 09:14:02
“코로나 백신 아니더라도 아나필락시스 진단 환자는 모두 보상 받을 수 있다”
(자료=각사취합)

[토요경제=김효조 기자]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관련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급성 알레르기 질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25일 출시한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독창성·유용성을 인정받아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아나필락시스는 백신 접종이 가진 부작용 중 하나로 음식물·약물·백신 접종 등 외부 자극에 의해 급격히 진행되는 알레르기 반응을 말한다.


30일 00시 오늘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138건 늘어 총 1만485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27%며 신규 신고 사례 중 133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사망 사례는 1건이 추가됐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번 보험은 건강보험 ‘태평삼대’에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을 추가했다. 응급실을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시 연 1회에 한해 200만원이 지급된다. 기존 보험 가입자는 해당 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라이나생명보험도 지난 25일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인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진단보험’을 출시했다.


다양한 원인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고, 특약 가입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경우 최대 2천만원까지 보장한다. 일반 사망은 특약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한다.


한편 보험사들이 이번에 출시된 ‘백신보험’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좋지 않다.


“보험사들 돈 많이 벌겠다. 백신으로 인한 사망 거의 없을 것이다”, “쓰레기 az백신 맞느니 안 맞고 말지”, “목숨값이 2천이냐”, “보험사 직원은 들었냐” 등 ‘백신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아나필락시스' 관련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보험을 출시하려면 오랜시간이 걸려 기존에도 이미 준비하고 있었으나 시기상 이번에 출시가 된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 접종 때문이 아니더라도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은 환자는 모두 보상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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