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호 농심 회장 마지막 당부 “품질제일과 글로벌 경쟁력”

산업 / 김시우 / 2021-03-28 18:49:08
신춘호 농심 회장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27일 영면에 든 고 신춘호 회장이 유족에게 ‘가족 간에 우애하라’, 임직원에게는 ‘거짓 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는 당부를 남겼다.


‘품질제일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해온 신 회장은 마지막 업무지시로 50여년 간 강조해온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짚으면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스스로 서야 멀리 갈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창립 초기부터 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것을 강조해왔다.


농심은 이렇게 쌓아온 품질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제품을 선보였고 식품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며 한국의 식문화를 발전시켜왔다.


또한 신 회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제2 공장과 중국 청도 신공장 설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가동을 시작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사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이 최근까지도 신제품 출시 등 주요 경영 사안을 꼼꼼히 챙기실 만큼 회사에 대한 애착이 컸다”며 “ 마지막까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당부를 남겼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별세하기 전 서울대 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오랫동안 치료해온 의료진과 병원 측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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