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LX홀딩스 사명 사용에 가처분 신청 법률적 검토”

산업 / 김자혜 / 2021-03-23 10:23:04
이사회 운영위 19일 LG신설 지주사 상표출원에 법률적 방안 강구 주문
한국국토정보공사(LX) 본사 전경 (자료=한국국토정보공사)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LG그룹에서 신설하는 지주사 LX홀딩스 사명사용에 가처분 신청 등 법률 검토에 나선다.


LX는 지난 22일 “이사회 운영위원회가 19일 LG신설 지주사가 사전협의 없이 LX 사명을 결정하고 상표출원을 강행한 사실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며 “이를 제지하는 법률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구본준 씨의 신설 지주사가 자사와 동일한 사명을 사용하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주지성, 차별성에 무상 편승하는 처사라는 것이 LX의 주장이다. 공공기관의 신뢰성과 공신력 하락에 국민 혼란도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LX는 Land Expert의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국토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지난 10년간 투입된 비용은 332억원에 달한다.


LX측은 “2012년 당시 새로운 CI(기업 정체성)과 BI(브랜드 정체성)로 선포식을 개최한 후 12개 지역본부와 169개 지사의 간판, 옥외 광고물을 교체했다”며 “공사의 핵심 사업을 홍보하며 인지도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정부, 세계은행, UN과 협업하는 국책사업인데 LG가 LX로 사명을 변경하면 오인 혼동성이 높다는 주장도 더했다.


LX 이사진은 “구본준 신설 지주사는 대기업의 우월적 인지도를 이용해 일방통행으로 추진해온 상표출원에 공식으로 사과하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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