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더현대 서울', 기존 틀 깬 자연친화적 미래 백화점

산업 / 김시우 / 2021-02-23 11:12:12
더현대 서울 전경 (자료=현대백화점)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26일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


이에 앞서 24일과 25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은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차별화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백화점이다.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은 8만9100㎡(2만7000평)에 달한다. 이는 서울지역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 등을 바탕으로 반경 3km 내 핵심 상권인 서울 영등포·동작·마포·용산구는 물론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 고객까지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의 예상 매출 목표치는 개점 후 1년 간 6300억 원, 2022년에는 7000억 원이다.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에 걸맞게 상품 판매 공간을 의미하는 ‘매장 면적’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이 편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고객 동선도 넓힌 게 특징이다.


‘더현대 서울’의 전체 영업 면적(8만9100㎡) 가운데 매장 면적(4만5527㎡)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나머지 절반가량의 공간(49%)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민 것이다.


실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평균 65%보다 낮다.


현대백화점은 ▲힐링 공간 확대를 통한 ‘리테일 테라피’ 경험 제공 ▲‘자연’을 콘셉트로 한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 ▲큐레이션 방식으로 매장 배치해 쇼핑 편의성 제고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고려한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 등을 통해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하는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운즈 포레스트 (자료=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자연친화형 백화점에 걸맞게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조성된 ‘워터폴 가든(740㎡, 224평)’이 있다. ‘더현대 서울’ 5층을 비롯한 매장 곳곳에는 총 1만1240㎡(3400평) 규모의 실내 조경 공간이 꾸며진다.


5층에 들어서는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3300㎡, 1000평)’는 천연 잔디에 30여 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꽃들이 있다. 층고가 아파트 6층 높이인 20m에 달하는데다 자연 채광도 누릴 수 있다.


또 더현대 서울에는 인지도가 높은 600여 개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해외·여성·남성패션·리빙 등 상품군 기준으로 층을 나눠 배치하던 기존 매장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층을 각 테마에 맞춰 큐레이션 방식으로 배치한다.


지하 2층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가 들어선다.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등 국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매장들이 대거 입점한다.


지하 1층에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것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1만4820㎡, 4483평)’이 자리잡는다.


입점한 F&B 브랜드 수는 90여 개로, 기존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1만3860㎡, 4192평)인 현대백화점 판교점보다 10여 개 더 많다.


서울의 유명 맛집이 대거 입점한다. 55년 전통의 광장시장 맛집 ‘박가네 빈대떡’과 면요리 전문점 ‘정육면체’, 영등포의 LA갈비 맛집 ‘청기와타운’, 그리고 족발 튀김으로 유명한 문래동 맛집 ‘그믐족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더현대 서울’ 매장 곳곳에는 ‘리테일테크’를 접목한 공간과 서비스도 선보인다. 6층에 들어서는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가 대표적이다.


33㎡(10평) 규모로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굿즈 등 200여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형태로 꾸며진다.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앱의 QR코드 체크인 기능을 사용해 매장에 입장한 뒤, 선택한 상품을 갖고 매장을 나가면 사전에 등록해놓은 결제수단으로 5분 내 자동 결제된다.


1층에는 안내 로봇(1대)과 안전관리 로봇(1대)이 운영되며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앱을 활용해 6층 전문식당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예약할 수 있는 '비대면 예약 서비스'와 발렛 데스크를 방문하지 않고도 출차 예약과 주차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발렛 서비스' 등도 도입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

    2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3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단독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천문학적 사업비가 걸린 체코 원전의 핵심 시공 컨소시엄과 결별하면서 이사회에는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사회 심의 대상이 아닌 계약 실무라는 입장이다.2일 토요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

    4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중앙일보 인수에 나선 다우키움그룹과 CJ가 사실상 동등한 지분으로 공동경영에 합의했지만 향후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홍석현 회장 측의 잔여 주식이 경영권의 최대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기존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더라도 주식 처분과 새로운 주주의 권리 행사까지 자동으로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일 중앙일보의 유상증자 공시와 관련 법령, 대법원 판

    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149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2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1496억원이다.취득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27년 2월 8일까지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한화투자증권이며, 하루 매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