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SK이노, '배터리 소송' 결과에 엇갈리는 주가

기업분석 / 신유림 / 2021-02-15 10:34:51
LG와 SK 본사 건물 (자료=연합뉴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배터리 소송 결과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LG화학 주가는 2.6% 오른 98만5000원을 나타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5.4% 하락한 28만500원이었다.


LG화학 주가는 장 초반 5% 이상 상승한 101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두 회사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화학의 손을 들어줬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가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ITC 판결에 따른 미국 시장점유율 확장 기회와 배상금 확보 시나리오는 LG화학에 긍정적"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C 판결 60일 이내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의 추가 수주와 사업 지속성을 위해 합의 수순을 밟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결국 60일의 대통령 심의 기간 중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SK이노베이션도 ITC 판결에 아쉬움이 있어도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과 판매를 위해서는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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