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글로벌 손해보험시장이 올해는 일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31일 보험연구원의 ‘2021년 글로벌 손해보험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신흥국 7%, 선진국 3% 등 평균 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9개월간 글로벌 손해보험시장에서 자동차 배상책임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2.5%, 13% 감소했다.
차 보험은 개인 운전자가 줄고 보험사의 환급과 할인 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영향이다. 산재보험은 코로나19로 정부의 휴업, 영업 단축 명령에 따른 임금 삭감이 주요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글로벌 손보사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0% 수준에 머물렀다.
산업재해보험 수입보험료는 오는 2022년 4분기에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글로벌 손보사들은 팬데믹 관련 신규상품 개발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영업환경은 하이브리드형이 활성화 된다. 비대면 온라인 채널은 확대하면서도 기존 설계사 판매 채널은 유지하는 방식이다.
보험의 언더라이팅과 청구 등 전 과정에서 디지털이 보편화 될 전망이다. 언더라이팅은 자동화, 인공지능 등 첨단 예측모델을 활용하고 비대면 청구 방법 청구 진행 중 사기 감지를 하는 등 역량이 개선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규제변화도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손해배상과 비대면 판매·청구 보험시장 행위 관련 규제, 기업휴지, 산업재해 보상, 코로나19-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손해증가에 따른 지급 여력 가능 여부가 규제대상이 될 수 있다.
보험연구원 이아름 연구원은 “팬데믹 보험상품은 향후 발생 가능한 또 다른 바이러스를 보장할 수 있다”며 “운전 빈도, 근무환경 변화에 따른 개인별 맞춤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 보험사들은 소비자 수요에 따라 맞춤형 팬데믹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전염병이 확산할 때에 소비자 보호와 위험보장을 위해 비대면 모집·청구 기반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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