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2월 마이데이터 예비심사 출격…KB손보·교보생명 준비태세

산업 / 김자혜 / 2021-01-29 11:16:58
(자료=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금융당국이 28개 기업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냈다. 은행과 2금융권, 핀테크기업이 줄이어 첫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다음 예비심사에 보험업계가 출격을 예고했다.


28일 금융권에 오는 2월 열리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를 준비하는 보험사는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와 교보생명, 신한생명, 메트라이프 등 생명보험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은행권과 2금융권에서 다수의 기업이 마이데이터 사업 본인가를 얻으면서 보험업계에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보험사들은 최근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으로 업권을 확장하고 있어서다.


데이터를 확장한 해외 보험사 사례를 보면 스위치 보험은 보험 선물하기를, HSBC UK와 아이바는 보험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미국의 레모네이드, 중국의 샹후바오, 일본 와리깡보험 등은 P2P 방식을 결합한 보험 서비스를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축소되는 데다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고 있는 보험업계에서는 원수 보험사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중국의 중안보험의 경우 앤트파이낸셜과 협업해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30~40%가량 끌어올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자산관리, 건강관리 등 맞춤형 상품 개발 등 데이터 효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계열사 협업으로 교육 제공,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재테크 수요 충족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업계는 헬스케어나 의료 등 비금융데이터 활용성이 높다.


이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보험 핀테크 기업 보맵은 지난해부터 보안솔루션을 도입하고 정보보안실·빅데이터랩을 신설했다. 보맵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인터넷진흥원에서 ISMS심사역을 맡은 바 있다.


ISMS인증은 기업이 자체 수립하고 운영하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화 관리체계 적합성을 인증하는 국가인증 제도다. 인증을 획득하면 개인정보보안 사고가 발생하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금융사는 ISMS 취득 의무는 없으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를 취득한 상태다.


이번 마이데이터 예비심사를 준비하는 보험사 가운데 KB손해보험만 ISMS-P를 획득했다.


KB손해보험 측은 “ISMS-P 인증은 3년 전에 처음 획득했다”며 “정보보안 프로세스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준국가기관에 인증을 받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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