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작년 배터리사업 조 단위 매출 달성했지만 적자

산업 / 신유림 / 2021-01-29 10:33:08
(자료=SK이노베이션)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이 사상 처음으로 조 단위 매출을 달성했지만 적자를 기록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6776억 원과 영업손실 2434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34조1645억 원, 영업손실은 2조5688억 원이다.


지난해 배터리 사업의 매출액은 1조6102억 원으로 전년의 6903억 원에 비해 배 넘게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4265억 원에 달했다.


4분기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4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2.2배로 분기 최대를 달성했지만 해외 공장 초기 비용 영향으로 108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회사는 배터리 사업과 관련, 올해 중국 옌청과 혜주에서 20GWh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면서 전체 생산능력이 40GWh로 2019년 말 대비 4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9.8GWh 규모 헝가리 제 2공장을 2022년 1분기, 제 3공장을 2024년 1분기, 9.8GWh 규모의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제 1공장을 2022년 1분기, 11.7GWh 규모 제 2공장을 2023년 1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3년까지 85GWh, 2025년까지 125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 2025년 목표였던 100GWh에서 25GWh 이상 추가 증설을 결정하며 전기차의 고속 성장에 따른 공격적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별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액 22조6379억 원, 영업손실 2조2228억 원 ▲화학사업 매출액 7조541억 원, 영업손실 1212억 원 ▲윤활유사업 매출액 2조3713억 원, 영업이익 2622억 원 ▲석유개발사업 매출액 593억 원, 영업손실 48억 원 ▲배터리사업 매출액 1조6102억 원, 영업손실 4265억 원 ▲소재사업 영업이익 1259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실현되고 있다”며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적인 실행 원년인 올해는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도 친환경중심의 전면적이고 근본적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실적 악화와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상황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주주중시 경영은 SK이노베이션의 중요한 가치임으로 경영성과 및 신규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등을 감안하여 중장기 주주환원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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