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더 현대 서울'…내달 26일 개점

산업 / 김시우 / 2021-01-28 10:32:56
더 현대 서울 외관 (자료=현대백화점그룹)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현대백화점은 내달 26일 서울 여의도에 서울지역 최대 규모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 9100㎡(2만 7000평)에 달한다. 이는 수도권 최대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9만 2416㎡, 2만 8005평에 버금가는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테마를 ‘미래를 향한 울림’으로 정하고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오픈 때부터 사용해왔던 ‘백화점’이란 단어를 지웠다. 백화점 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힙 플레이스’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또 점포명에 구(區)·동(洞) 등 지역명이나 건물명 대신 ‘서울’을 사용했다. 점포명에 ‘서울’을 넣은 건 국내 백화점 중 첫 시도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여의도’의 강점을 활용해 서울시민들에게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동시에 ‘위드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류의 중심인 ‘글로벌 서울’을 찾게 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키우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지하 1층에 선보이는 식품관의 이름을 ‘테이스티 서울’로 지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먹거리는 물론 트렌디한 해외 유명 식음료가 망라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구성해 ‘테이스티 서울’을 홍콩의 침사추이, 프랑스의 샹젤리제 등 ‘글로벌 식(食)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더현대 서울’은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에 있어 ‘혁신’을 꾀했다.


디자인과 공간 기획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글로벌 디자인 전문회사 9곳과 손잡았다. 캐나다 인테리어 전문 회사 ‘버디필렉’, 세계적 설계 디자인 그룹 ‘칼리슨 알티케이엘’, 영국 글로벌 설계사 ‘씨엠케이’ 등이 대표적이다.


지상 1층~5층은 매장 형태가 타원형의 순환동선 구조로 디자인돼 있다.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도 최대 8m로 넓혔다.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로 다른 백화점 점포에 비해 2~3배가량 넓다.


‘더현대 서울’은 전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됐고,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을 활용한 공간도 마련했다.


1층에는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기술과 장애물 회피 기술이 검증된 안내 로봇과 안전관리 로봇이 돌아다니며 고객들의 발열 체크와 안내 등을 수시로 도울 예정이다.


실내 조경 공간 중 압권은 5층에 들어서는 3300㎡(1000평) 크기의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다. ‘도심 속 숲’을 모티브로 주변 여의도공원(23만㎡)을 70분의 1 크기로 축소했다.


‘컬처 테마파크’도 선보인다. 5층의 실내 녹색 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여가생활 그리고 식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다.


‘사운즈 포레스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를 비롯해 문화센터 ‘CH 1985’, 그리고 리테일 테크를 활용한 ‘무인 매장’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다.


예술 작품 전시와 문화 공연이 가능한 알트원은 1160㎡(350평) 크기로 들어서며 200여 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CH 1985(1090㎡, 330평)’는 유명 셰프나 청담동의 체형관리 전문가 등을 직접 강사로 초빙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밖에 MZ세대를 겨냥한 미래형 쇼핑 콘텐츠인 ‘무인 매장’도 있다. 백화점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스토어’로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등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업면적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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