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유림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지었지만 르노삼성차만 해를 넘겨 내년 1월 본교섭을 재개한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가 지난 2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임금(58.6%)과 단협(55.8%)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소하리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갖는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등이 담겼다.
한국GM은 지난 21일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10일 성과급 400만원, 생산 투자와 내수 판매 향상 계획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도출한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추가 교섭을 통해 마련한 두 번째 합의안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 1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쌍용차 노사도 지난 4월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만 임단협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2일 노조에 내년 1월 첫 주에 본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올해 임단협은 지난 9월 6차 실무교섭 이후 교착된 상태다.
르노삼성 노조는 교섭 재개에 앞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규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이후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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