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영업이익 업계 실적 부진 속 '나 홀로 상승’

기업분석 / 신유림 / 2020-12-29 16:10:39
각 사 로고 (자료=각 사)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한국타이어가 올해 전반적인 업황 악화에도 불구 영업이익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올해 타이어 3사(한국, 금호, 넥센)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11조2748억원)보다 8.5% 줄어든 10조3158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8088억원)보다 19.8% 감소한 64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엔 완연한 실적회복세를 나타냈다. 올 4분기 3사 합산 매출 전망치는 2조8466억원으로 지난해(2조7346억원) 대비 4.1% 늘었다. 영업이익도 2486억원으로 지난해(2056억원)보다 20.9% 성장했다.


타이어업계는 올해 글로벌 공급 과잉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셧다운을 반복하며 실적이 부진했다. 대내외 악재 지속으로 새해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급감, 타이어 수요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수요 감소로 교체용 타이어 시장까지 위축됐다.


다만 3·4분기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서며 ‘최악은 지나갔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재차 확산하며 이동량이 줄어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신통치 않을 전망이다.


또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며 겨울용 타이어 수요가 떨어지는 점도 실적 악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올해 추정 매출은 6조4524억원으로 지난해(6조8833억원) 대비 6.3% 감소했으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5812억원으로 지난해(5440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올 4분기 매출 전망치는 1조76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650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1172억원) 대비 53.9%나 올랐다.


다만 부채비율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부채는 2조9774억원, 부채비율은 41.4%였다. 올해 9월 기준(3분기) 부채는 3조4538억원으로 부채비율은 46.7%로 더 높아졌다.


차입금 또한 지난해 1조7189억원에서 올 3분기 말 기준 2조34억원으로 늘었다. 순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11.0%에서 올 9월 기준 7.4%다.

■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올해 추정 매출은 2조1367억원으로 지난해(2조3692억원) 대비 9.8% 줄어들었다. 올 추정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지난해(574억원) 대비 53.1%나 감소했다.


올 4분기 전망치는 매출 5845억원으로 전년 동기(6124억원) 대비 4.5% 하락,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482억원) 대비 23.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의 부채도 늘었다. 올 9월 기준 부채는 1조7855억원으로 지난해 1조7068억원보다 늘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46.1%였다. 그러나 올해 9월 기준 222.9%로 증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다.


지난해 차입금은 1조8967억원이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말 차입금은 1조8960억원으로 이미 전년 차입금을 따라잡았다. 순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72.9%에서 올 9월 기준 106.1%으로 늘었다.


■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올해 추정 매출은 1조7267억원으로 지난해(2조223억원) 대비 9.7%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지난해(2074억원) 대비 80.6%나 줄어들었다.


올 4분기 추정 매출은 4856억원으로 전년 동기(4572억원) 대비 6.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402억원) 대비 21.9% 감소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부채는 1조8781억원, 올 9월 기준 부채는 1조9089이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20.6%다. 올해 9월 기준 부채비율은 123.9%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차입금은 1조2017억원 올해 3분기 말 차입금은 1조2874억원이다. 순차입금비율은 지난해 59.0%, 올 9월 기준 62.0%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