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임단협 2차 조정 결렬…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산업1 / 김자혜 / 2020-12-22 17:46:17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기업은행 노조는 22일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하기 위한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투표가 윤종원 행장의 리더십에 대한 찬반투표라는 입장이다.


앞서 21일 기업은행 임단협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을 가졌으나 6시간 교섭 끝에 결렬됐다.


노사는 지난 17일 기업은행 임단협 중앙노동위원회 1차 조정 후 3차례 실무교섭을 했으나 본점 업무량 감축, 영업점 경영평가에서 견해 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두 가지 이견은 전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윤 행장의 불법유발 경영 대표 사례로 밝혀낸 것"이라며 "본점의 응답자 25.7%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위반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영업점의 경우 67.5%가 올해 하반기 꺾기 강매 등 비정상적인 영업을 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노사합의에 따라 불건전영업을 유발하는 개인고객 대상 경평 항목의 폐지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거부했다.


윤 행장은 중노위가 2차 조정에 참석하라는 권고를 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현 행장은 취임 시 비이자 수익 감축을 위한 목표개선 약속을 버렸다"며 "기업은행 경영평가는 과도한 목표, 운영방식 오류로 꺾기 강매 등 편법이 잦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3월 금융소비자 법이 시행되면 많은 직원이 범법자가 된다"며 "조합원이 동의한다면 총파업을 포함한 공식적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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