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유해가스 원천차단 기술 개발···유럽 특허 출원

산업1 / 신유림 / 2020-12-22 13:17:10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고로에 1차 안전밸브(사진 속 노란색 파이프)를 설치함으로써 재송풍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자료=현대제철)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공정에 적용했다.


현대제철은 “고로 정기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재송풍 작업 때 가스청정밸브인‘1차 안전밸브’를 통해 고로 내부 유해가스를 정화 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며 “친환경 제철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3일 2고로를 시작으로 24일 1고로 재송풍 때 가스청정밸브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이달 10일에는 환경부가 당진제철소를 방문, 3고로 재송풍 때 가스청정밸브의 정상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배출가스의 불투명도를 측정해 긍정적 결과를 확인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유럽 엔지니어링 기술회사와 협업, 3개월여의 기술검토 끝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가스청정밸브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유럽 특허 출원까지 마쳤으며, 이를‘1차 안전밸브’라고 명명했다.


직경 1.5m, 길이 223m의 파이프로 이뤄진 1차 안전밸브는 올해 1월 3고로에 우선 설치해 성공적 테스트 결과를 얻었고 상반기 모든 고로에 설치했다.


당진제철소 관계자는 “현대제철의‘1차 안전밸브’는 조업안정성까지 확보한 환경?안전설비인 만큼, 국내외 제철소에서 설치를 원할 경우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당진시와 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2021년부터 5년간 49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의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는 1조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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