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말 돈줄 마르나…시중은행 이어 카카오뱅크도 마통 대출 중단

산업 / 김자혜 / 2020-12-17 11:25:55
(자료=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은행권이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1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의 신규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직장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중단은 대출속도 조절 차원”이라며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대출 잔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의 신규대출만 한시적 중단을 하고 연장이나 기존 계좌에 대한 추가거래는 가능하다. 건별 신용대출, 비상금 대출, 사잇돌 및 민간 중금리 대출,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은 정상 거래할 수 있다.


시중은행도 직장인의 신용대출을 중단하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1억 원가량 낮춘 2억 원으로 제한했다.


국민은행은 같은 날 1억 원을 초과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제한을 결정했다. 기존 대출과 합해 1억 원이 넘으면 대출을 승인해주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1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판매를 멈췄다.


하나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를 줄이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직군에 따라 최고 한도를 2억 원 가량 줄이거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1억 원 줄이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42조4552억 원으로 전월 대비 7조6348억 원이 늘었다. 증가율은 1.43%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정책적으로 많이 중단된 상태라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기업 대출 늘리기에 주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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