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신용 1700조 육박…내년 은행 단기 수익성에 도움

산업 / 김자혜 / 2020-11-26 18:11:34
(자료=토요경제DB)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3분기 가계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내년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둔화되지만 단기 수익성에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견해가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신용은 1682조 원으로 6월말보다 44조9000억 원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조8000억 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3분기 가계신용 순증 규모는 지난 2016년 4분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이 40조 원을 상회한 경우 또한 역대 2차례뿐으로 최근 3년 평균 분기 가계신용 증가폭은 21조4000억 이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22조4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부동산 규제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외에 주택자금 수요와 주식투자자금 확대, 계절적 소비증가 영향이 컸다고 분석한다.


은행의 3분기 가계대출 증가율은 9.4%를 나타냈다. 기타대출이 크게 늘어나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낸 바 있다.


한편 가계신용 증가는 은행에 단기적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가계부채 증가율 또한 3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은 2021년 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중심으로 추가적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내년 가계신용 증가율 둔화는 불가피하나 단기적 수익성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며 “최근 주택과 주식시장 여건 감안 시 대출수요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 가산금리 확보 등 수익성 관리에 용이하고 순이자마진(NIM) 안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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