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신사업으로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선보여

기업분석 / 신유림 / 2020-11-10 09:12:18
글로벌 선사 나빅8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 양해각서
두산퓨얼셀이 글로벌 선사인 나빅8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진=두산퓨얼셀)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두산퓨얼셀이 글로벌 선사 나빅8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연료전지 개발에 나섰다. 수소산업과 연계한 첫 신사업 모델이다.


두산퓨얼셀은 이를 위해 나빅8과 9일 ‘선박 추진·발전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나빅8은 140여 척의 석유화학제품과 원유 운반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나빅8이 발주할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탑재하고 추진동력과 선박내 전원으로서의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나빅8은 한국선급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선박 설계 검토와 실제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선박용 연료전지는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50년까지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운업계는 저유황유 사용과 탈황장치 부착을 비롯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선박 신규 발주는 연평균 300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에 달한다.


IMO 환경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엔진을 연료전지로 전환한다면 2050년까지 300GW 규모의 선박용 연료전지 신규 발주가 예상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선박용 연료전지는 선박용 엔진의 환경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해운산업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시장 진입과 함께 수소와 관련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지난 달 ‘한국형 고효율 SOFC’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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