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디어(D・E・A・R)’

산업 / 김시우 / 2020-09-13 14:23:35
(사진=현대백화점)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 키워드로 ‘DEAR’를 제시했다.


13일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와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의 약 한 달 간(8/14~9/11)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 키워드로 ‘DEAR(Dining?Easy?Activity?Relief)’를 선정했다.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표 키워드로 선정된 디어(DEAR)는 일반적으로 소중히 여기는 가족(Dear my mother)이나 친구(Dear my friend)를 표현할 때 사용된다”며 “올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올해 한가위에는 귀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예년보다 더 강하게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푸짐하게 차린 식사(Dining)’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식을 줄이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정찬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실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정육(99%)과 전문 셰프들이 사용할 법한 수입 그로서리(226%), 와인·전통주 등 주류 제품(105%)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조리·보관이 ‘간편한(Easy)’ 제품의 인기가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집에서 먹는 식사 횟수가 늘면서, 준비가 편하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원테이블(1 Table) 선물 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82% 늘었다. 간편식·반찬 형태의 생선 선물세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고등어·삼치·임연수를 바로 구워먹을 수 있게 진공 포장한 ‘어부의 밥상 생선구이 세트’와 반찬 형태의 ‘더덕 고추장 굴비’, ‘어부의 밥상 전복장 성게알 혼합 세트’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세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소포장해 1㎏ 내외로 구성돼 있는 ‘현대 한우 소담 세트’는 지난해보다 160% 가량 많이 팔렸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가정간편식(HMR), 반찬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으며,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세 배 이상 늘려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활기(Activity)’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건강기능식품 매출 신장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비타민은 물론, 꿀·석류즙·콜라겐 등의 매출은 예약판매 기간 지난해보다 8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제시한 트렌드 키워드는 ‘안심(Relief)’이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비대면 선물 구매는 물론 비대면 배송 등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실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을 통한 매출 신장세(전년 대비 291%)가 오프라인 매출 신장세(전년 대비 68%)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위생 및 방역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가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 내(특설행사장)에 방역 전문 직원을 배치, 수시로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대기 공간과 접수데스크, 선물세트 진열대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맞게 되는 첫 언택트 명절인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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