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 기업 코로나19 재확산에 '노심초사'

산업 / 김사선 / 2020-08-26 14:23:07
공개 투자설명회(IR)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
3단계 격상시 상장 일정 연기 등 차질 우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CEO가 26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유튜브 화면 캡처)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지난 7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SK바이오팜의 대박에 힘입어 하반기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되면서 IPO 추진 기업들이 노심초사(勞心焦思) 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IPO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19개 기업, 8월에 상장 예정인 기업은 10여 개 기업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IPO 추진 일정이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2단계 격상에 이어 3단계 시행을 검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추진 일정이 전면 재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하반기 IPO를 추진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행사중 하나인 투자설명회(IR)를 잇따라 취소하고 비대면으로 전환 하고 있다.


올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는 26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려던 IPO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또 27일 개최예정인 P&K피부임상연구센타와 진단 전문기업 퀸타매트릭스의 IPO 간담회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또 내달 1일과 2일 예정된 OLED 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와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도 기업설명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한다.


이는 코로나19 전국적으로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IPO 추진 기업들이 많은 인원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IR 행사 진행이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는 IPO 간담회가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증시 관계자와 투자가들과 직접 만나서 자신의 기업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상장 후 계획을 알릴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 대체할 경우 이같은 기회를 잃어버려 IPO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 경우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이 금지되면서 IPO도 사실상 전면중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3단계 격상시 10명 이상의 모임 금지, 스포츠 경기 중지, 공공 다중 시설 운영 중지, 공공 민간 시설 운영 중단 외 시설 방역수칙 준수 강제화와 학교와 어린이집의 경우 휴업 및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공공기관의 경우 필수 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가며 민간 기업의 경우 필수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 권고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IPO 예정 기업들의 일정도 전면 재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를 진행하는 많은 기업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IPO 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공개 IR 행사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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