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허탈’, 한수원 ‘망신’

산업 / 조영곤 / 2013-06-24 13:51:24
경영평가 ‘관전평’

[토요경제=조영곤 기자] 기획재정부의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상당히 깐깐해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기재부는 정부 지침에 위반 또는 도덕적해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관은 해당 사실이 평가에 엄중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공시 점검을 강화해 기관운영의 투명성, 책임윤리경영노력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일부 공공기관으로부터 불만을 샀던 전문성과 관련, 소관부처가 추천하는 평가위원수를 늘리고 평가단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문성을 제고했다.

201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통해 공공기관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경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대한석탄공사는 상당히 허탈한 모습이다. 만년적자에 허덕이고 있지만 사양산업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았다. 기관장인 김현태 사장이 임기를 1년 9개월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해임 건의 대상이 돼 석탄공사 관계자들의 충격파는 상당하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석탄이 사양사업이다 보니 매년 흑자를 달성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한 뒤 “임기가 많이 남은 김 사장이 낙제점을 받아 정부로부터 해임을 건의 받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당혹해했다.

잇단 원전 사고와 각종 비리로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서 모두 D등급으로 평가돼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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