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중국 女앵커, 고위 관리와 불륜 폭로 파문

산업 / 조영곤 / 2013-06-24 13:43:33

[토요경제=조영곤 기자] 중국의 한 여성 TV 앵커가 4년간 중앙정부 고위 관료와 불륜 관계를 맺은 사실을 스스로 인터넷에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경제·여행TV의 앵커 지잉난(26·紀英男)은 14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공문서 관리부서인 중앙당안국 판웨(范悅) 정책법규사 부사장(부국장급)과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불륜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폭로했다.

지잉난은 2009년 당시 판웨 공산당 중앙판공청 법규실 부국장을 처음 만났으며 판 부국장은 수년 전 이혼에 아이도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그후 판 부국장은 지잉난에게 BMW와 포르쉐 등 고급 외제차를 사줬으며 동거 기간 동안 하루에 1만 위안(약 183만 원)의 용돈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12월 판 부국장에게 아내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끝났다. 당시 판 부국장은 ‘경제적 보상’을 해주고 관계를 청산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까지 생각했던 지잉난은 판 부국장이 법적 처벌을 받게 하기위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지잉난이 웨이보에 올린 글은 대부분 삭제된 상태이다. 중앙당안국측은 “판 부국장은 이미 사직했으며 이 문제로 처벌을 받았다”며 “판 부국장도 문제가 있지만 폭로자인 지잉난의 주장도 전부 사실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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