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원세훈 특혜설’ 공식 부인...“무의도 적법하게 건설”

산업 / 유지만 / 2013-06-07 15:59:13

[토요경제=유지만 기자] 홈플러스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입김으로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에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7일 홈플러스는 "인천 중구 무의도 아카데미(연수원)는 적법한 절차를 밟아 건설됐으며, 외자 유치 및 외국인 한국 방문객 증가 등의 이유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업"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는 원 전 원장이 2009~2011년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설립 인허가 과정에서 산림청에 외압을 넣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홈플러스 인천 무의도 연수원은 최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가 본국이 아닌 해외에 지은 첫 연수 아카데미다.


사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홈플러스가 무의도에 임직원 연수원인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홈플러스 연수원을 건설한 황보건설 대표의 청탁을 받은 원 전 원장이 산림청에 인허가 압력을 넣은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대목은 홈플러스 연수원이 들어선 무의도 부지가 원래 산림청 소유의 국유지였다는 점이다. 개발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산림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산림과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건축 허가를 제한했던 지역이어서 인허가와 관련된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불거진 의혹에 대해 "경기도 용인에 있던 홈플러스 소유의 부지를 인천 무의도 부지와 교환한 것으로 인허가 절차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4000만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와 함께 연간 3만명의 국내외 홈플러스 임직원이 이곳을 방문해, 경제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 때문에 연수원 건설에 긍정적이었다"고 해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