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전국 13개 점포 ‘로컬푸드’ 도입

산업 / 강수지 / 2013-05-29 10:55:57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업계 최초로 로컬푸드 시스템을 도입해 시금치·대파·상추·부추 등 최대 24 품목을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미 지난달 8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인 ‘채다’를 로컬푸드 전용 브랜드로 전환해 운영했다. 도입 한 달 동안 해당 품목의 신장률은 평균 20% 이상 올라갔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제외한 나머지 목동점과 신촌점 등 수도권 6개 점포는 경기 남양주 유기농 시범단지·드림농장과 경기도 광주 자연농원, 경기도 용인 상기농장, 서울 강동구 도시농업 등에서 산지 직송해 판매한다.

또 오는 31일부터 울산점과 울산동구점, 부산점은 경남 밀양시 소재의 ‘새벽정신’ 농장에서 적상추·청경채·청상추 등 쌈채류 20품목을 운영한다. 충청점과 대구점도 다음달 3일과 14일에 각각 충청북도 청원군 소재 농장과 대구 북구 팔당동 소재 농장을 계약 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품목에는 시금치(150g) 2050원과 청상추(120g) 1550원, 열무(400g) 2000원, 흙대파(500g) 4200원, 깻잎(40g) 1400원, 모듬쌈(180g) 2300원, 쑥갓(120g) 1400원 등 무농약 상품이 있다. 품목별로 가격은 기존 상품대비 평균 35% 저렴하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운영 중인 24품목을 직매입으로 운영하고 올해 말까지 로컬푸드 매입 비중을 친환경 농산물의 3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산지 농가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고 소득 증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안용준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영남과 대구, 충청 지역도 로컬푸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점포 인근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농가를 설득해 전점에 도입하게 됐다”며 “로컬푸드를 야채뿐만 아니라 다른 생식품 분야에도 확대 적용하고 매입방식을 다변화해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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