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한채영 위스키 광고영화, 멋지나요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0-03-02 16:36:13
광고인가, 영화인가
▲ 2일 오후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디지털영화 인플루언스 쇼케이스에서 이재규 감독(가운데), 출연배우 이병헌(오른쪽), 한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디지털영화 '인플루언스'는 3일부터 에피소드1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광고와 영화의 중간 단계 디지털 영화가 인터넷을 통해 개봉한다. 세계 시장을 노리는 위스키 ‘윈저’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공동제작 리얼라이즈픽처스, 윈저엔터테인먼트)가 공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재규(40) 감독과 배우 이병헌(40), 한채영(30)은 새로운 영화 시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촬영의 즐거움을 전했다.

이병헌은 “이런 시도가 몇 번 있었다고 들었는데 나로서는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다”며 “배우 입장에서는 부담없이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워낙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고 판타지가 가미된 영화를 좋아해 재밌게 촬영을 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마치고 바로 인플루언스 촬영에 들어간 이병헌은 스케줄 상의 어려움을 언급하기도 했다. “촬영을 시작했을 때 감독한테 아이리스 22부작 찍는 것 같다고 했다”며 “당시에 무아지경의 상태였던 것 같다. 그래도 한 사람에서 파생되는 또 다른 사람의 연기를 한 게 굉장히 실험적이었다. 연기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채영은 “미스터리한 여자 역할이 색달랐다. 또 처음해보는 역할이라 재밌었고, 이병헌과 이재규 감독이랑 같이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상대배우 이병헌에 대해서는 “워낙 연기를 잘하고 상대방을 배려를 잘해서 촬영에 어려운 점이 없었다”며 “재밌는 농담도 잘 해줘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알렸다.

‘다이아몬드 주빌레’라는 공간에 갇혀 연기했다. 한채영은 “수조 안에서 촬영을 하려 했는데 감독이 배려해준 것 같다”며 “오랫동안 잠수하면서 연기하기 어려우니 와이어로 하고 나중에 CG를 입히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수영하면서 할 수도 있었다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을 향해서는 “감독은 소녀 같았다”며 “감수성이 굉장히 뛰어나 배우한테 감정적인 부분을 잘 설명해줬다. 우리 만큼 각 장면에 빠져서 같이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놀랐다”고 추어올렸다.

드라마 ‘다모’와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한 이 감독은 “드라마를 하게 되면 관객이나 시청자 입장을 생각하게 되고 지금까지의 제작 관행이나 루틴한 사고 감성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조금 자유로울 수 있었다”며 “부담을 덜 가지고 한 것이 맘 편하게 한 것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스케줄이 살인적이었다”면서 “기존 영화 스케줄대로 가서 제작을 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됐을 ㅌ텐데”라며 아쉬워 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지켜지는 약속의 가치를 위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이다.

이병헌은 1인3역을 해냈다. 미스터리 공간 ‘DJC’의 안내자 W, 악마적 본성을 지닌 또 다른 W, 그리고 W의 100년 전 모습인 조선시대 왕족 ‘이설’이다. 3일 홈페이지(http://the-djc.com)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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