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을 주제로 연 제1차 세종국가전략조찬포럼에서 "세종시 문제로 자고나면 떠들고 자고나면 떠들면 안 된다. 빨리 종결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어떤 세종시를 건설한 것인가를 놓고 정의로운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수정안에 대한 건강한 토론마저 거부되고 있다"며 "이런 상항이 계속 되면 국민들에게 뜻을 물어보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세종시 문제는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라며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표에 다급한 나머지 원안대로 하겠다고 한 잘못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한다고 한 것은 대단한 용기요,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세종시는) 섣부른 인기주의가 얼마나 나라에 재앙이 되는 위험한 일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 이뤄졌던 국민투표를 언급하며 세종시 국민투표는 이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집권 18년 동안 자신의 장기집권 등을 위해 네번이나 국민투표를 악용한 바 있다. 그러나 세종시 문제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며 "진정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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