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선거구 쪼개기는 야권단일화에 찬물 끼얹는 행위"

산업 / 토요경제 / 2010-02-23 17:42:55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23일 '선거구 쪼개기'는 반통합적 해당행위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다시 풀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광주시의회에 이어 전북도의회에서도 4인 시의원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는 조례안을 확정했다고 한다"며 "민주당 개혁의 길이 얼마나 길고 험난한지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4~6인 시의원 선거구제는 지난 2006년 정개특위 간사로 활동하면서 제안해 관철시킨 제도"라며 "지방권력의 일당독점을 막아 견제와 균형이 존재하는 지방자치시대를 열자는 것과 소수정당과 새로운 정치신인의 진출 가능성을 열자는 것이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고질적 지역주의의 원인을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으로 자리잡아왔지만 같은 민주당으로부터 배신의 칼을 받았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더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4인선거구 쪼개기는 지방선거에서 MB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한 야권단일화 논의에 찬물을 끼얹은 반통합 행위"이라며 "특히 당론으로 야권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확히 해당행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광주시의회의 반통합적 해당행위에 대한 책임은 일차적으로 해당 시도당과과 시도의회에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와 광주시의회는 최근 기초의원 4인 선거구를 2인선거구로 만드는 선거구 쪼개기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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