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표정금메달’ 인기투표 압도적 1위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0-02-23 09:30:51

‘골든가이’ 이정수(21 단국대)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행하는 ‘표정 금메달’에서 파죽지세의 1위 행진을 하고 있다.

이정수는 WSJ가 올림픽 시상대에 선 메달리스트 중 가장 인상적인 표정이나 제스처를 취하는 선수들을 선정하는 ‘MMV(Most Memorable Visages)’ 네티즌 투표에서 미동부시간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23일 새벽 4시) 현재 1만6231표(82%)로 14일 후보 6명 중 압도적 1위인 것은 물론, 20일까지 후보로 올라 있는 47명의 메달리스트 중 최다 득표를 자랑하고 있다.
WSJ의 사이트(www.wsj.com/olympics)에서 진행되는 ‘표정 올림픽’은 대회 종료일까지 매일 후보들을 사이트에 올려 데일리 베스트와 토탈 베스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정수와 함께 겨루는 14일 후보 중 2위는 여자 프리스타일 모굴에서 동메달을 따낸 샤논 바크(미국)로 2554표(13%)를 마크했다. 지난 20일만 해도 바크가 45%로 이정수(33%)를 따돌리고 있었다. 그러나 불과 사흘만에 7배에 가까운 차이로 역전한 것은 뉴시스의 보도 이후 한국 네티즌들이 대거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13일 후보 중 쇼트트랙에서 ‘어부지리 은메달’을 따낸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17%로 사이몬 암만(44%)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오노는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20일에도 후보로 올라 15%로 역시 2위를 달리고 있다.

15일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실망한 표정을 지은 큉방(중국)이 23%로 선두를 달리고 16일은 남자바이애슬론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만세포즈를 취한 크리스토프 수만(오스트리아)이 53%, 17일은 여자알파인스키 다운힐의 은메달리스트 줄리아 만쿠소(미국)가 39%(964표)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또 18일은 남자스피드스케이팅의 ‘흑색탄환’ 샤니 데이비스가 39%, 19일은 캐나다의 스켈리톤 금메달 존 몽고메리가 51%, 20일은 영국의 스켈리톤 금메달 에이미 윌리엄스가 27%로 각각 선두에 올라 있다.

이정수는 현재 페이스로 볼 때 데일리 베스트는 물론, 최다득표로 토탈 베스트의 영광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경기를 마쳐 네티즌들의 누적 득표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이정수에 이어 누적득표 2위는 13일의 데일리베스트 샤이몬 암만의 5069표(44%)로 이정수의 3분의1 수준이다.

이정수의 선전은 한국 네티즌들의 성원 외에도 금메달을 살짝 깨물며 윙크하는 귀여운 모습이 어필하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후보 중 여자크로스컨트리스키의 마리트 뵈르겐(노르웨이)도 이빨로 깨무는 포즈를 취했지만 15%에 그치고 있다.

이와 함께 25일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피겨퀸’ 김연아가 이색 만점의 '표정 올림픽'에서 어떤 저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