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괴물의 귀환

문화·라이프 / 문연배 / 2007-04-13 00:00:00
8이닝 7K 첫승... 2년차 징크스는 없다!

한화의 2년차 괴물투수 류현진(21)이 마수걸이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 선발로 등판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어 2년차 징크스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 MVP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1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여 14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기록하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는 한화의 류현진, 두산의 랜들 두 특급투수간의 맞대결로 시종일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두산이 먼저 균형을 깼다. 두산은 3회말 1사 2, 3루에서 윤재국의 3루쪽 땅볼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류현진의 실책으로 먼저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한화는 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회초 이영우와 크루즈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맞았고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팀의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연장 분위기가 무르익던 9회 김태균의 중전안타 후 2사 3루를 만든 뒤 백재호의 땅볼성 타구를 1루로 악송구한 두산 3루수 김동주의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1점차 승부 예상돼 신경을 많이 썼다. 신경현 선배 리드가 좋았다"며 "2년차 징크스를 내가 깨고 싶다. 올 시즌 10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이 페이스를 찾고 있다. 제구만 낮게 된다면 3, 4번째 경기가 되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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