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발 무좀' 자주 씻어라

산업 / 토요경제 / 2011-06-20 13:13:38
매년 증가 추세...무좀 초기, 약 바르다 악화되는 수도 있어

여름철의 대표적 피부질환인 백선증(발가락 무좀)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곰팡이에 의한 감염증인 발가락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을 자주 씻고 충분하게 건조시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 1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피부과에서 백선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2만5682명에 달했다.
이중 남자 환자가 1만6730명(65.1%)으로 여자 8952명(34.9%) 보다 1.9배 많았다.
발병 유형별로는 발가락 사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허물이 벗겨지고 악취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 백선증 환자가 1만5991명(62.3%)으로 가장 많았고 체부 백선증이 3691명(14.4%)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타구니 사이에 발병하는 완선증 환자가 2551명(9.9%), 탈모현상을 유발하는 머리백선 환자가 1030명(4.0%), 손발톱백선 환자가 1021명(3.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276명(20.5%)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4759명(18.5%), 30대 3963명(15.4%), 60대 3795명(14.8%), 20대 3278명(12.8%) 등 고루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2925명(남자 1891명, 여자 1034명), 2006년 3066명(남자 1970명, 여자 1096명), 2010년 3390(남자 2193명, 여자 1197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김성진 교수는 “무좀 초기에는 피부의 장벽기능이 손상되고 급성기에는 진물이 나거나 붓는 경우가 있어 이때 바르는 약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며 “증상 초기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과망간산 칼리나 붕산액, 식염수 등으로 시원하게 찜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발 무좀이 치료됐다고 해도 이를 지속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씻고 충분하게 건조시키고 신발은 여러 켤레를 바꿔가면서 신는 것이 좋다”며 “여러 사람이 모이는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을 다녀오면 깨끗하게 발을 씻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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