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실적하향…하반기 기대

산업 / 토요경제 / 2007-04-09 00:00:00

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가격이 예상치보다 큰폭으로 하락했다며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4.4%, 6.1%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장기매수', 목표가는 66만원을 유지했다.

민후식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안정 국면을 보였다"며 "1분기 실적은 하향 조정됐지만 IT산업의 하반기 계절성이 유효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애널리스트는 "LCD산업의 회복국면은 긍정적이지만 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성장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56~66만원 수준의 박스권 매매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디램가격은 1분기에 전분기대비 25%, 낸드가격은 3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디램가격은 30~35%, 낸드가격은 50~6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2분기에는 생산라인 이전 효과와 가격 탄력성에 따른 수요요인이 반영돼 MLC제품 위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지만 디램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LCD의 경우 영업이익률 5%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출하량 증가와 가격 안정국면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말~3분기부터는 8세대 설비 고정비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민 애널리스트는 "휴대폰은 저가폰의 영향으로 예상치 3300만 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성은 마케팅비용 축소로 예상치 10% 초반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4조8700억원, 1조4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 10.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가격 안정 영향과 LCD 개선효과 등으로 2분기 매출액은 14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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